아 원장님... > 교육소감

아 원장님...
오늘 첫눈 보셨어요?
일을 마치고 저녁을 허겁지겁먹고...
약을 먹고 잠시 잠이 들었었는데
동생이 눈이 온다며 깨우더라고요..
제가 보는 올 해 첫눈이었습니다.

원장님을 처음 뵈었던
바로 그 계절이 돌아왔네요.

오랜만에
제게 설레임을 안겨 주셨던
원장님과의 첫 만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오늘 일을 했어요.
일요일이었지만 환자가 많았어요.
병원에서 일을 하니까
늘 긴장을 하게 됩니다.

평일에 비하면 짧은 시간 일을 하는데도
항상 온몸이 흠뻑 젖고는 해요.

경험이 쌓여도 이런 마음가짐 갖고 가고 싶어요. 환자 앞에서 겸손해지고 노력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경험도 지식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다른 이들에 비해 두 세배 더 열심히 해야하는 저는 가끔 조바심이 나곤 했었어요.

더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말아야겠구나.
몸이 아프고 다친 적도 있었지만
하루하루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원장님께 가르침을 받고
제가 보았던 아름답고 넓은 세상.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원장님!!

늘 건강하셔요